‘방송제작 불공정관행 개선 대책’이 나오기까지 지난해 4월에야 이한빛 PD의 죽음이 공론화됐다. tvN 조연출이었던 고 이한빛 PD는 방송사의 외주제작인력에 대한 횡포 등 열악한 제작환경, 장시간 노동, 심각한 언어폭력에 맞서다가 2016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양심적인 PD가 극단적인 한계상황에 몰릴 수밖에 없었던 비인간적이고 열악한 방송 제작환경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지난해 7월에는 외주제작인력의 근로현실을 그대로 드러낸 독립PD 사망과 9월 MBC ‘리얼스토리 눈’ PD들의 독립 PD에 대한 인권 유린 ...